폭우속 번개맞고, 동화같은 무지개 선물받았다.
그리스에서의 자전거 여행은 참 편하게 했습니다. 1년 가까이 자전거를 타고 다닌 탓에 체력도 많이 늘었고, 야영하는 노하우도 많이 늘었습니다. 여행하는데 아무런 걱정도 피곤함도 덜 한 때였죠. 그저 풍경보며 즐겼습니다. 얼마전에 쓴 글처럼 매일같이 풍경속에서 잠을 잤습니다. 황홀 그 자체라고 할까요? ^^ '머털도사의 생가' 인 것 같은 메테오라를 떠나 산으로 올랐습니다. 이탈리아로 향하는 배가 있는 항구였죠. 이구메니차라는 도시였습니다. 그곳에서 이탈리아 앙코나까지 가는 배가 있었죠. 그런데 이 날 올랐던 산은 굉장히 높은 산이었습니다. 제가 올라야 할 고개만도 해발 고도 1600m 에 달하는 고지였죠. 그래도 이런 것들이 익숙한 때라서 크게 걱정은 안했습니다. 기어를 올려놓고 기냥 저냥 올라가면 되니..
달려라자전거
2010. 7. 29.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