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무용지물 오탁방지막
어제는 날씨가 매우 맑았습니다. 물도 평소에 비하면 잔잔한 편이었구요.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강을 바라봤는데 흙탕물이 내려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사실 비오는 날에는 비에 쓸려내려가는 흙이 많고, 가 물막이 안쪽의 물을 빨리 빼내기 위해 양수기로 흙탕물을 퍼내기에 물이 흐렸습니다만,, 어제는 그런 날도 아닌데 흙탕물이 내려왔습니다. 이곳은 강원도 원주와 충청북도 충주와 경기도 여주가 만나는 곳입니다. ‘삼합’이라고 하는 마을 앞입니다. 원주의 섬강이 굽어지는 남한강과 합수되는 지점으로 생태계가 무척 우수한 지역입니다. 현재 공사는 준설을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 중앙까지 가 물막이를 설치한 후에 그 안의 물을 빼내고, 강 바닥을 파내고 있지요. 현장에서 나오는 흙탕물을 막기 위해 강이 굽어진 쪽에 오..
강의 눈물
2010. 4. 8.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