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 수몰민들, "수장시켜라!"
영주댐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에 건설되는 폭 400m 높이 55m 의 거대한 댐입니다. 댐에서부터 상류까지 약 12km 가 수장되며 이곳에서 수백년간 대를 이어오던 '장씨' 일가를 비롯한 수백가구의 마을주민들은 쫓겨나게 됩니다. 7~30m 가량의 모래층을 가진 내성천의 독특한 생태는 사라집니다. 댐 사업의 목적은 낙동강 중하류지역의 수질개선 하천유지용수 공급입니다. (이미 이웃도시인 안동에 안동댐과 임하댐이 있습니다.) 지난주 영주시 평은면에서는 독특한 집회가 있었습니다. 대출 흘겨봐도 집회 참가자 평균연령이 60대는 훌쩍 넘어보였습니다. 대부분 이 일대에서 평생 농사만 짓고 사셨던 어르신들입니다. 머리엔 붉은 색의 띠를 둘렀습니다. 띠에 적혀있는 문장들도 '수장시켜라!', '그냥..
강의 눈물
2011. 1. 26.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