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퇴비장에 퇴비재료를 채워넣었습니다.
2013.04.18 by 채색
밭 농사를 책임질 퇴비를 준비하다.
2013.04.01 by 채색
주변 길가에서 주운 낙엽들과 우리 논에서 가져온 볏짚, 기름방에서 업어온 깻묵을 채색과 유하의 오줌으로 버무렸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작년 가을에 만들어놓고 겨우내 숙성을 시켰어야 했는데요.이곳 땅을 구한 것이 작년 말이니까 뭐, 어쩔 수 없네요. 날씨가 풀린 것도 며칠 전이니까요. ㅠㅠ 좋은 거름이 만들어지길~~
농사짓기 2013. 4. 18. 17:02
농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불안했던 것은 당연하게도 땅 구하기와 씨앗준비입니다. 그것들이 해결된 뒤에 따라온 불안은 다름아닌 퇴비입니다. 우리 논밭에서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을 거거든요. 문제는 화학비료를 쓰지않고 어떻게 작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느냐입니다. 아무리 자연친화적?인 농사라 할지라도 수십년간 농사를 지어온 땅에서 숲의 능력을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렇다고 숲의 흙을 다 퍼다가 200평이 넘는 밭을 다 채울 수도 없구요. 예전에는 집집마다 가축을 길러 일도 시키고 그들의 똥으로 퇴비를 줬었죠. 안타깝게도 우리는 가축도 키우지 않았을 뿐더러 심지어 저희가 싼 똥도 수세식 화장실 변기 속으로 다 씻어버린 상태입니다. 겨우내 오줌은 좀 모았습니다만 그걸로는 역부족일겁니다. 책을 뒤져보..
농사짓기 2013. 4. 1.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