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에서 검은 가루가.. 우리아이가 마신다면?!
몇일전 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5살짜리 아들과 8개월된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누나였습니다. 부산집에 들렀다가 정수기가 이상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수기에서 검은 가루가 나와가지고.. 서비스 센타에 전화했드만 '언제로 예약해드릴까요 고객님' 이라고 대답하는거 아이가..." 라고 시작한 이야기는 참으로 흥분되는 것이었습니다. 믿고 마시고자 구입(임대)한 정수기에서 '검은 가루'가 나왔는데 태연하게 '언제로 예약해드릴까요 고객님' 이라고 했을 때는 누구나 당황스러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당원의 평소의 말투.. 아시죠?) 왜냐하면 우리 아이도 마시고 뱃속의 아이도 마시기 때문입니다. 아니 벌써 마셨기 때문이죠. 물론 상담원이 그런 상황이 익숙치 않아 대처가 어려웠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의 정수기는 ..
지구를 지켜라
2009. 8. 14. 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