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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옥에서 '양은이'와 맞짱 뜬 아저씨

    2012.12.26 by 채색

  • 자연보호구역보다 아름다운 군사보호구역이라니...

    2012.12.26 by 채색

  • 휴전선, 넘어갈 수 없는 선

    2012.05.24 by 채색

  • 시민의 힘으로 지켜낸 대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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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게 곤드레 막걸리가 최고가 된 이유

    2012.05.08 by 채색

  • 살아있는 강을 걷다.

    2012.05.01 by 채색

  • 죽어있는 강, 길을 걷다.

    2012.04.19 by 채색

  • 마을이야기학교와 ‘학교 지킴이’

    2012.04.17 by 채색

감옥에서 '양은이'와 맞짱 뜬 아저씨

좋은 길을 오래 걸었던 탓인지 4차선인 국도 7호선만 남고 작은 도로는 모두 사라져버렸다. 불안불안 한 길을 걷고 또 걸어서 도착한 곳은 남애리였다. 사실 그 전에 멈추고 싶었지만 밥해먹을 버너용 기름(휘발유)이 없었기에 주유소가 있는 그곳까지 가야만 했던 것이다. 강변 제방 같은, 옛 동해선 철도길 너머에 있는 해변은 왠지 불안해보였다. 뼈대만 남은 천막들과 ‘접근금지’ 팻말이 붙어있는 휑한 방갈로 숙소들이 그렇게 느끼게 만들었다. 여름을 제외하곤 을씨년스러움만 감도는 곳이었다. 더 걷기엔 이미 늦었기에 더 갈 수도 없어 그곳에 텐트를 쳤다. 유하는 텐트를 지키고, 나는 물을 얻기 위해 마을로 향했다. 하지만 마을조차도 해변을 닮았는지 인기척이 거의 없었다. 폐업을 한 것 같은 식당 앞 수돗가에서 물이..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12. 26. 14:11

자연보호구역보다 아름다운 군사보호구역이라니...

밤새 비가 내렸다. 다음날 아침엔 비가 그칠 거라는 예보를 믿고 “내일은 떠날게요!”라고 잘라 말했었다. 삼 일을 염치없이 머무른 탓에 꼭 출발해야겠다 싶었다. 박그림 선생님과 사모님이 비가 온다고 하루 더 쉬어가라고 몇 번을 말렸지만……. 날이 밝아오면서 빗소리가 사라졌다. 다행이다 싶었는데 소변보러 간 화장실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창밖으로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용해졌던 까닭이었다.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했지만 빗길이 아니라 눈길을 걷는 건 좀 낫겠다 싶었다. 따뜻한 아침을 얻어먹고 길을 나섰다. 집 마당에선 소복소복 쌓이던 눈이 넓은 길에선 거센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판초우의도 크게 소용없었다. 바람에 뒤집히기 일쑤여서 꼭 붙들고 걸어야만 했다. 새벽까지 ..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12. 26. 14:01

휴전선, 넘어갈 수 없는 선

자병산에서 동해시로 하산했다. 무서운 국도를 어찌 또 통과할까 걱정했는데, 백봉령 옛길 표지판이 있어 그곳으로 내려왔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탓에 길은 잡목이 우거져 있었다.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숲길을 헤치고’ 내려온 것이다. 삭막했다. 도시에 다가가면 갈 수록. 특히나 도시 외곽인 탓에 더 그랬다. 차량들의 속도는 빨랐고 인도는 좁았다. 거대한 시멘트 공장은 자병산의 아픔을 떠올리게 했다. 빠른 걸음으로 재촉했다. 유하와 나 사이에는 “버스 탈까?”, “아니” 라는 질문과 답이 몇 번이나 오갔다. 서울에서 정한 우리의 계획은 자병산에서부터 백두대간을 타고 북쪽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설악산 대청봉까지. 그곳에서 케이블카 건설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내려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5월 11일까지..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5. 24. 07:30

시민의 힘으로 지켜낸 대자연!

날이 밝자 제장마을의 자태가 드러났다. 칠족령에서 내려온 숲이 끝나고, 그 부분에서 사과밭이 이어졌다. 그 양편으로 몇 채의 집들이 드문드문 세워져 있었고, 집들 주변에 밭들이 펼쳐져 있었다. 대체로 편안한 인상이었는데 아쉬움이 남았다. 늘 욕하며 다니는 ‘삐까뻔쩍’한 펜션들이 그곳마저도 세워져 있었던 것이다. 곧 완공을 앞 둔 동강사랑 옆의 신축 펜션은 외벽이 밝은 빛깔의 돌로 되어있어서 전체적인 균형을 깨트리고 있었다. 동강사랑의 크기는 생각보다 컸다. 1층 반 정도 높이 건물 한 채와 2층 높이의 집이 한 채, 총 두 채가 서 있었다. 둘 다 흙으로 지었다고 설명할 것도 없어보였다. 광택이 없는 황톳빛, 땅에서나 볼 수 있는 그 색깔 그대로였다. 지붕은 나무 널빤지를 겹쳐놓은 너와지붕. 다른 목조건..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5. 22. 07:07

내게 곤드레 막걸리가 최고가 된 이유

숲 속의 아침은 어찌나 개운한지! 장성산 정산으로 향하는 길 도중 한번은 우리 둘다 “쉬었다 가자!”라는 말도 없이 그냥 앉았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반가좌 자세를 하고선 눈을 감았다. 꼬리뼈에 구멍이 난 것처럼 바람이 들어와선 정수리로 나가는 느낌이었다. ‘명상’의 ‘명’자도 모르는 나였지만 자연의 기운이 내 몸을 통과해 흐른다는 것 쯤은 알 것 같았다. 유하는 혼잣말을 했다. “마음이 달콤해졌어.” 도시의 긴장됐던 얼굴근육이 다 풀어진 것 같았다. 오르막을 올랐다가 또 내려가고, 또 올라가길 몇 번 반복했지만 전날처럼 무리가 가진 않았다. 아무래도 자연의 기운을 듬뿍 받은 덕일 테다. 잣봉정상에서나 장성산 정상에서나 쌍쥐바위 전망대에서나 아름다운 풍경들도 힘을 보탰다. 산 길은 문산리에 닿으며 끝..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5. 8. 08:10

살아있는 강을 걷다.

흐르는 강을 보는 것 자체가 신비로웠다. 몸 안의 멈춰선 기운의 흐름이 물과 함께 뻥하고 뚫리고 흐르는 것 같은 느낌. 서울에서부터 온갖 인공물에 갇히길 반복하며 강은 얼마나 호되게 당했던가.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여울소리가 심장을 간지럽히는 듯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역시나 강을 파괴하는데 일조한 강변도로마저도, 거세게 달리는 트럭마저도 강의 강력한 기운을 받아들이는 데 방해하지 못했다. 물은 단양에서 보던 것과 비슷한 초록빛이긴 했지만 훨씬 더 영롱했다. 충주댐의 강물은 마치 포식자에게 육체와 영혼을 빼앗긴 뒤 내팽개쳐진 초식동물 같은 물이라면, 흐르는 강의 물은 어머니의 자궁속에서 불쑥 튀어나와 첫 울음을 터트리는 아기같은 물이었다. 심지어 강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였다. 깊은 계곡의 물만 속이..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5. 1. 06:39

죽어있는 강, 길을 걷다.

추위는 일단 물러간 듯 했다. 바람도 잔잔했고 길가의 얼었던 물도 녹아있었다. 출발할 때가 왔다. 떠나는 우릴 위해 수연씨는 빵과 차를 가지고 왔다. 금방 일어날 생각이었지만 금세 한시간 가까이 흘러갔다. 불과 삼일 동안이었지만 친근감이 많이 생긴 탓일게다. “여행 잘 하세요~”, “다음에 또 만나요~” 햇빛은 월악산 능선 나무들 사이에서 깜빡 깜빡 거렸다. 어찌나 반가운지! 대전리에서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단양군 경계가 나왔다. 단양버스의 종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우릴 멀뚱멀뚱 쳐다본다. “안녕하세요?” 하고 늘 하던대로 인사하고 지나갔다. 길은 그곳에서부터 계곡과 떨어지지 않고 이어졌다. 월악산 계곡 여기저기서 흘러온 작은 하천들이 모이고 모여 조금은 큰 하천을 이루었다. 다 좋은..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4. 19. 07:11

마을이야기학교와 ‘학교 지킴이’

‘제천 수산면 대전리 마을이야기학교에 머물 수 있어요.‘라며 양철모 작가님이 나의 페이스북 소식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사진을 찍는 작가였지만 다른 활동들도 매우 활발히 하고 있었다. 그와는 4대강 활동을 하면서 알게되었다. 몇몇 예술가들이 4대강을 돌아본 뒤 전시를 하며 ‘현실’을 알리려 했었다. 그 ‘대방랑 프로젝트’ 마지막 대화마당에 내가 일종의 패널로 참여한 것이 계기였다. 마을이야기학교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천이었지만 사실상 단양에 더 가까웠다. 월악산 자락 바로 아래인만큼 우리의 도보여행길과는 거리가 꽤 되어 ‘가기 힘들 것 같아요.’라며 답글을 달았었다. 그런데 강추위에 벌벌 떠는 우리를 쉬게해줄만한 곳을 찾았고 그의 댓글이 생각이 났던 것이다. 나의 연락에 그는 흔쾌히 “오래 있어도 되요. ..

도시를 떠나는 꿈 2012. 4. 1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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