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요 몇일동안 서울에 볼일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부산에는 아직 긴가민가하고 있는데 서울에는 단풍이 한창이네요. 광화문에서 삼청동을 따라 북촌 한옥마을을 거쳐 저기 인왕산 정상까지 둘러보고 왔습니다. 인왕산까지 올라간 이유는... ^^;; 날씨가 맑으니 서울이 잘 보이겠다 싶어서 그랬던 겁니다.
정부청사 뒤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가로수 잎들이 조금씩 물들고 있었습니다. 딱 보고는 삼청동으로 가자 결정했습니다.^^
정부청사 앞 위에서부터 조금씩 노란물이 흘러내려왔습니다. 아마 아래쪽보다 위쪽이 차가운 바람을 더 많이 쐬기 때문이겠죠?
광화문 교보빌딩 앞 은행나무 역광에 빛나는 은행나무입니다. ^^;; 그날따라 구름이 아주 빠르게 지나가며 태양을 가리다가 말다가 했었는데, 그런 구름이 배경이라 그런지 더 운치있어보였네요. 교보문고 들어가서 제 책 '달려라 자전거'를 한참이나 구경하고 나서 나왔더니 비가 잠깐 왔더군요.^^;;
경복궁 길의 은행나무 이것도 서서히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게 저번주니까 이제는 확실히 물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삼청동 입구 입구에도 이렇게 물든 나무가 있었는데, 노랑과 초록이 극적?으로 섞여져 있었습니다.
삼청동 길의 나무들 단풍이 쏴~하고 들어있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뭐... 아직까지 멀었더군요.^^;;
그래도 물든나무 그래도 물든나무들도 있었습니다. 주변 나무들은 아직 시퍼렇지만 이것은 노랗게 물들어 있었죠.
골목길의 화분 어두운 골목길이라 그런지 햇살을 받으니 마치 그것만 빛나는 듯.
나무 금융연수원 앞 나무입니다. 이놈은 사철나무라 단풍은 안들지만... 이렇게 멋진 나무가 그곳에 있는줄은 몰랐네요.
감사원 앞 은행나무 크더군요. 바로 옆인데 이건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져 있었습니다. 좀 더 멋진 모습을 담았어야 했는데... 뭔가 바빴나봅니다.
북촌길에서 삼청동쪽으로 바라본... 그길을 지날 땐 몰랐는데 그곳의 집들 대부분의 지붕이 이렇게 한옥이더군요.^^;;
북촌 저는 그 근처에서 군생활을 오래했는데도 북촌이란 곳을 처음가봤네요. 그냥 이리저리 걸었습니다. 사진은... 뭐.. 별로 못찍었죠.ㅋ 그래도 서울 중심에 이렇게 분위기있는 마을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쌈지길 앞 버드나무 뭔가 괴상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
단풍나무 쌈지길 건물 옥상에 자라난 작은 나무입니다. 초라한 모습이 큰 건물과 대비되는 모습이 다소...
버드나무와 도시 쌈지길에서 바라본 바깥풍경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버드나무가 이 버드나무죠. 도심속에서 머리채 흔드는 모습이 저를 닮은 것 같습니다. -.-;;
인왕산 오르는 길 그냥 날씨가 좋아서 인왕산에 올랐습니다. 맑은 서울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그랬나봅니다. 해가 지기까지는 몇분 남지않았기에 거의 뛰다싶이 올라갔습니다. 자하문 고개에서 정상까지 한시간이 채 안걸린 것 같습니다.
북한산 북한산 맞죠? 여튼.. 올라가다가 북한산 방향으로 한번 돌아봤습니다. 역시 멋져~ 그런데 산에는 아직까지 물이 덜 든듯 합니다. 소나무가 많아서 그런가요?
서울 ^^;;
미끄럼주의 멀리서 바라봤을 때의 인왕산.. 그러니까 돌이 산 위로 봉긋 솟아나있죠? 그 이미지와 이 '미끄럼 주의'표지판의 이미지가 합쳐져서 당장에 그 절벽을 타고 미끄러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종로, 종로 일대 높은건물이 천지네요. 이렇게 그냥 봤을 땐 개미집 또는 닭장 같이 보일 수 밖에... -.-a
남산타워와 서울 역시나 서울 최고의 랜드마크는 남산타워입니다.
일몰 정말 눈부시더군요. 그날은 정말 상쾌한 날이었습니다. 벌벌 떨릴 정도로 갑자기 추워졌지만 아~주 멀리까지 보이는게 괜찮았습니다. 그만큼 태양도 더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해가 지고 야경까지 담아낸다면 좋을 듯 했지만, 입고 있는 옷이라고는 얇은 남방 하나였기에 금방 내려와야 했습니다. 또, 야간산행을 대비한 손전등 같은것도 없어서 무리였죠. 제가 밤눈이 어두워서 남들처럼 밤의 산길을 그냥 못다닙니다. 남들은 도시 안의 산에서는 손전등도 없이 잘 다니던데.. -.-;; 간만에 서울구경 잘 했습니다. 삼청동이라는 동네도 참 오랫만에 갔는데 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신기한 것도 많이 생기고... 지금도 명물이지만 몇년이 지난다음에는 더 훌륭한 거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ps. 아래 링크된 책이 제가 첫번째로 쓴 책입니다.^^ 유라시아 여행한 이야기가 한가득 들어있죠.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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