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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지붕에서 자전거를 타다!!, "티베트 자전거 여행" 2편

달려라자전거

by 채색 2008. 11. 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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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이번에는 예고를 드렸듯이 티베트에서 자전거를 타는 저의 모습들입니다. 이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은 팅그리에서 만난 씨 덕분이죠. 그 분은 중국잡지나 신문에 글과 사진을 싣는 자유기고가 입니다. 저녁이 되면 언제나 사진과 글을 정리했죠. 물론 그 분도 제가 몇장 찍어주어 자신이 자전거 타는 모습을 가지게 됐으니사실 그 분은 취미라기 보다는 직업적으로 사진을 찍었기에 제가 모델이 되어 준 것도 많이 있습니다. 이쪽으로 가라, 저쪽으로 가라.. 뭐 이러면서 사진을 찍었죠. 당연히 저는 제 사진을 갖게되는 것만으로 만족하여 허락했고, 이렇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제 모습들을 촬영해준 씨 정말 감사합니다.

 

 

류씨와 자유채색

 

왼쪽이 씨이고 오른쪽이 자유채색입니다. 여기는 팅그리이구요. 여기서 지나가다 만나게 된겁니다. 만난기념으로 한번 찍었습니다. 제 자전거 짐이 너무 많지요?

 

 

 

뒷모습들.

 

 

 

 

 

 

처음 어색할 때는 뒤에서 많이 찍더군요. 나중에는 제가 괜찮다고 앞에서 찍으라고 얘기했더니, 거의 모델이 됐었죠^^ 서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 찍고 찍히고 재미났습니다.

 

 

 

어물쩡 거리는 자유채색

 

이 많은 짐들 좀 보세요. 저러니까 그렇게 힘들었지!! 가방이 터질 듯한 것도 모자라 쇼핑백에 비상식량까지 한가득입니다.! 지금보니 너무 미련해 보입니다만, 뒷 배경은 정말!!

 

 

 

달려라!! 달려!!

 

 

약간 내리막입니다. 비록 비포장이긴 하지만 덜덜거리는 느낌과 거친 호흡, 찬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 한 기분!! 정말 최고였죠~

 

 

 

시퍼런 하늘 아래

 

포장이 된지 얼마 안된 도로입니다. 블로그 첫 화면으로 쓰고 있는 사진이죠^^ 그리움만 쌓이네~

 

 

 

휴식시간

 

 

 

 

제가 찍은 티베트 아가씨 사진 기억하시죠? 제일 위 사진 오른쪽 아래 아가씨들이 그 아가씨들입니다. 가게에서 콜라하나 사서 나와 포즈아닌 포즈를 잡고 있습니다. 저는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려고 했는데 류씨가 그만 카메라를 봤네요~

 콜라는 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물질이었습니다. 거의 중독 상태였죠. 그래서 지금은 콜라를 마시지 않습니다. 귀국한지 어언 6개월째 콜라는 단 4번밖에 안마셨습니다.

 

 

 

다정해 보이는 류씨와 나

 

류씨는 일본에서 대학원까지 졸업한 엘리트였습니다. 북경에서 NEC 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자전거 여행길에 나섰다고 하더군요. 제가 일본어는 조금 할줄 알거든요. 그래서 일본어로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죠. 외국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은 그 언어를 쓸 줄 아는 사람의 수만큼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고, 그 만큼 많은 이야기와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니겠습니까. 한국인과 중국인이 일본어로 대화를 한다는게 조금 웃기지만

 

 

 

따봉입니다.

 

 

엄지손가락은 거의 뭐 자동으로 올라갔습니다. 저 째지는 기분을 어찌 표현하겠습니다. 따봉!!

 

 

 

지나가는 할머니

 

타시데레~ 하고 인사했습니다. 타시데레는 인사말입니다. 안녕하세요 같은거죠. 티베트에서 니하오하면 안됩니다!

 

 

 

선그라스에 비친 그들

 

연출한겁니다.^^ 선그라스 안에 사진찍는 사람이 상씨이고 그 오른쪽이 류씨. 사진의 주인공은 자유채색입니다.

 

 

 

파이팅 자유채색

 

약간 오르막이죠? 티베트에서 이정도 오르막이라도 힘들답니다. 거친 숨소리가 제 귓가에 꽂히고 있는 중이겠죠. 이런 길을 역으로 간다면 정말 신나겠죠? ^^

 

 

 

찻집에서

 

선그라스 자국이 많이 났군요. 티베트는 높은 만큼 자외선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선그라스를 껴야 합니다. 안그랬다간 시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죠.

 

 

 

민박집 앞에서

 

출발준비하고 있을 때 찍은 겁니다. ㅎㅎㅎ

 

 

 

트럭 위에서!

 

네팔로 가기전 마지막 고개인 통라를 넘을 때는 기어이 히치를 해서 갔습니다. 고생도 적당히 해야지 너무 많이하면 안되잖아요? ^^ 바닥에서 화물위 까지는 높이가 무려 3m 정도는 됐죠. 떨어질까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다행히 그렇게 되진 않았습니다. 제가 봐도 제 모습이 너무 좋아보입니다!! ^^

 

 

 

절벽 옆에서

 

 

이제 하산길입니다. 히말라야를 넘어서 네팔로 향하는 것이지요. 거의 내리막길이긴 한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왜 저렇게 위험하게 서 있는 것인지!!

 

 

 

하산길

 

 

 

 

끝장입니다. 비록 포장은 안되어 있지만 길은 비교적 탄탄한 편입니다. 구불구불한 길이 많아 속도를 많이 내진 않았지만 힘은 거의 안들었습니다. 멀리서 찍은 사진들은 상씨가 저보고 먼저내려가라고 한 뒤 찍은 겁니다. 죽여주지요?!

 

 

 

마지막 컷

 

너무 많이 내려오다보니까 표정이 밝지는 않네요^^ 그래도 저 때는 정말 즐거워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 이걸로 티베트에서 자전거 타는 모습은 끝입니다. 사진들을 보니까 티베트에서의 자전거 주행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군요. 제일 힘들었고, 풍경도 가장 신비롭고! 단기간에 제대로 된 고생과 큰 감동을 먹고 싶다면 라싸 카트만두구간을 적극 추천합니다. 비록 준비는 많이 해야 하지만 그 재미로 말할 것 같으면!! ~

 

 

  

자유채색의 여행갤러리

http://www.thejourn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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