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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 하나를 두고 이편은 유럽, 저편은 아시아! 완전신기

달려라자전거

by 채색 2010. 6. 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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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 있는 보스포루스 해협입니다. 흑해와 마르마라해를 잇는 해협인데요, 이곳은 전통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였습니다. 바다의 이편은 유럽, 저편은 아시아인 것이지요. 우리는 아시아의 최고 동쪽에 살다보니 이런 경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자전거를 타고 자꾸 서쪽으로 가다보니 이런 경계도 만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터키 사람들에게 이에대해서 물어보니 별 생각 없는 듯 보였습니다.

저와 나이가 같던 숙소 매니저에게 물었었죠. 보스포루스 해협 건너가 아시아고 여기가 유럽 맞냐구요. 덧붙여서 그럼 저쪽에 사는 터키인들은 아시아인이고, 이쪽에 사는 사람들은 유럽인이냐구요. 제가 생각해도 좀 당황스러운 질문이긴 했지만 궁금한걸 어떡합니까.^^ 그 친구는 처음에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대해서는 대답을 시원시원하게 하다가 유럽인, 아시아인 이렇게 물으니 말문이 막혔었습니다. 이스탄불에서는 그런거 구분안한다고. -.-

이스탄불 서쪽 그러니까 유럽쪽에는 터키 땅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 사람들이 유럽인인지 아시아인인지... 그리스로 넘어가기 전까지 궁금했었지만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구분하는 것도 조금 웃기긴 하죠. ^^


| 이 바다가 보스포루스 해협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은 곳은 유럽이고 바다건너가 아시아 입니다. 그러니까 이 여성 세분은 유럽에서 아시아를 바라보며 놀고 있습니다. =.= 그리고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여성들은 머리를 가리는데, 이건 히잡도 아니고 차도르도 아니고... 그냥 보자기를 둘러쓰고 있다 해야할까요?

| 이 아저씨는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것이구요. 멀리 보이는 저 다리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다리입니다.

| 이 다리만 건너가면 아시아입니다. 엄청 거대하죠. 이스탄불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다리는 이것과 다른 하나가 있는데 모두 차량 전용입니다. 그래서 다리위에 천천히 조망할 수 있는 도보여행자의 권리같은 건 아쉽게도 없습니다.

| 이스탄불이라는 이름값 때문인지 고급 요트들이 꽤나 들어차 있었습니다. 저걸타고 여행을 한다면 대단히 낭만적일거라 생각했습니다만...

| 또, 이곳 해변가엔 이런 노천까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시아를 바라보며, 또는 유럽을 바라보며 즐기기 위함이겠죠? 완전 신기!!


| 해변의 고급 주택가 입니다. 남쪽의 햇살을 받으며, 짙은 녹음이 둘러싼 곳이죠. 이곳이 고급 주택가인 것은 자전거를 타고 이스탄불 시내 구석구석 돌아다녔는데 일반주택가는 나무가 자랄 틈도 없이 밀집되어 있었죠.

| 보스포르스 해협을 건너려면 배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관광객도 많이 있지만 일반시민들도 많습니다. 이곳이 승선장..바로 옆이네요. 터키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독특한 모스크들이 주변을 에우고 있습니다.

| 왼쪽편에 해협을 건너가는 배가 있습니다. 저도 한번 건너가려 하다가 비싼 가격에 좌절하고는 그만뒀습니다. 그치만 한가로이 휴식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인상에 남아 있네요.

| 항구 주변 풍경입니다. 멋드러진 모스크와 길가는 행인들. 터키도 여러 민족들이 섞여사는 탓에 길에서는 다양한 모습을 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항구의 일몰입니다. 보스포루스 해협으로 들어가는 강이 있는데요. 그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이 다리에는 상점들과 식당들이 많이 있어서, 이렇게 일몰도 느긋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ps. 사진 사이즈를 크게 해봤습니다. 작으니까 추천도 좀 적은 것 같고 해서말이죠. 가로 1280px 기준으로 했는데 아직까지 1024px 을 쓰는 분들은 없겠죠? 혹시 괜찮으시다면 이 사이즈에 대한 의견을 주고가시면... ^^a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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