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에서 1인시위 하는 이유.

예상했던대로 5월 1일자로 자연공원법 개정안이 입법예고 되었습니다. 누차 말씀 드렸듯 이제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 북한산 등등등에 거미줄처럼 케이블카 곤돌라 등이 놓여질 것입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은 아무렇지 않은 듯 그곳에 올라 핵심보호구역을 본의 아니게 망치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기 때문에..' 라는 의견에 썩 찬성하는 편은 아니지만, 정말로 후손을 위해서라도 제발 케이블카 놓는 것을 비롯하여 갖가지 개발사업을 멈추었으면 합니다. 자연공원(국립공원, 도립공원 등)은 지키고자 만든 것이지 관광하고자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곳이 순수한 자연으로 남아 있을 때 관광지의 가치로써도 높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 짧은 시간에 망쳐놓는다면 사람들은 오히려 찾지 않게 될 겁니다. 입법예고 기간에는 국민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기간 아니겠습니까?? 환경부에서는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환경부의 홈페이지나 자연자원과(02-2110-6751)에 의견을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