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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쓰지않고 나무를 심는 기막힌 방법!!

지구를 지켜라

by 채색 2009. 4. 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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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은 식목일입니다. 인간이 지은 죗값을 치르려는 것일까요? 매년, 매일, 매순간 엄청난 양의 숲이 사라지는 현실에서 하루동안 나무를 심자고 만들어 놓은게 내심 부끄럽습니다.

사람들은 엄청난 양의 나무를 사용합니다. 주변을 돌아보실래요? 책상은 물론이고 책장, 탁자, 수납장, 옷장 그리고 종이! 등등등 많이 있죠? ‘00년 임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1인당 1년간의 종이소비량이 153kg으로 이는 30년생 원목 2.6그루를 넘어뜨려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2009년의 지금에서는 더 많겠죠? (사람들이 책을 덜 읽으니 더 줄었을 수도 있겠군요-.-a) 또다른 통계를 들어보면, 국민 한 사람은 평생동안, 높이 18m, 지름 22cm의 소나무를 목재로는 150그루를 쓰고 종이로는 87그루를 쓴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우리나라의 목재 자급률이 6%에 지나지 않으니까 우리의 주변 숲은 그나마 멀쩡하지만 아마존 밀림지역이나 말레시아의 밀림지역같은 경우는 엄청난 속도로 나무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종이의 원료로 사용하는 ‘유칼립투스’라는 나무는 주변지역을 완전초토화 시킨다고 하는군요. 지하 30미터까지 뻗는 뿌리덕에 지하수를 말려버리고, 잎에서 나오는 기름에 살충 성분과 살초 성분이 있어 주변의 풀은 물론 미생물까지 다 죽인다고 합니다. 유칼립투스가 자라는 지역을 녹색사막이라고 할 정도라네요.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개발로 엄청난 숲들이 사라지고 있지만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지역이나 동남아의 밀림지역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유칼립투스를 조림하여 종이를 만들기도 하지만 처녀원시림까지 파헤쳐서 만든다고 합니다. 지구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지구의 허파’에서 많은 부분 감당했었지만 이런식으로 밀림지역이 사라진다면 심각한 지금보다 더 심각한 미래가 곧 닥칠겁니다.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 일, 정말 중요합니다. 식목일을 계기로 평소에도 듬뿍 듬뿍 심어야죠. 우리 도심지를 아예 숲으로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a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어요. ‘지구의 허파’를 살리는 일이죠. 저~ 멀리 있는 숲을 어떻게 살리냐구요? 바로 종이를 덜쓰고 아끼면 됩니다. 그리고 사용해야 한다면 재생용지를 쓰는 것이죠.

손을 쓰지않고 나무를 심는 기막힌 방법이 바로 종이를 안쓰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만 종이를 쓰지않아도 4500그루의 나무를 아낄 수 있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키가 어마어마한 큰 나무들이니 새로 심는 것보다 더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엄청나지 않나요?

바로 내일 4월 4일이  ‘종이 안쓰는 날’ 입니다. 녹색연합에서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만든 날이지요. 매일매일 안쓰면 좋겠지만 현실속에서 그런게 어렵지 않겠어요? 그래서 하루동안 종이를 쓰지 않으며 황폐화되는 지구의 산림을 생각해 보는 것이지요. 각 사무실에서, 가정에서 실천하면 됩니다. '지구의 시간' 캠페인 처럼 스스로 잠깐 실천하면 되는 것이지요. 어려울 것 없습니다. 녹색연합에서는 이 행사의 홍보를 위해 또 거리로 나간다고 하네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가서 서명도 하시고 나들이도 하시면 되겠네요.^^

- 일시 : 2009년 4월 4일(토) 2시~3시 30분
- 장소 : 명동역 우리은행 사거리
- 내용 : 일반종이와 재생종이 출판물 비교
           스타와 함께하는 재생종이 포스터 전시
           종이절약 시민 서명받기


 종이를 써야한다면 재생종이를 쓰는게 좋습니다. ‘작은것이 아름답다’라고 하는 잡지 아시죠?  잡지사와 녹색연합이 함께 재생종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많은 연예인들도 참여했습니다.

 




재생종이에 대한 모든 것.
http://www.green-pap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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