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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히말라야의 파수빙하

달려라자전거

by 채색 2009. 2.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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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일반 배낭여행자의 로망이 훈자마을이라면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로망은 카라코람 하이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길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절경들을 만날 수 있기때문이겠죠.

그 절경 중 하나인 빙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빙하는 겨울에 내린 눈이 여름동안 녹지못하고 다음 겨울에 또 쌓이고 하는게 반복되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엄청난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변형이 일어나고 또 흘러내린다고 하네요. 빙하의 작용으로 형성된 산들은 매우 날카로운 산이 된답니다. 사포처럼 샥~ 갈아버린다고 하네요. 이 지역도 오랫동안 빙하의 작용으로 형성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산들이 매우 날카롭거든요.

 

빙하를 보러 올라가는 길에 뒤돌아 본 사진입니다. 산들이 날카롭지 않나요?

이 날 정말 정말 추웠습니다. 바람이 빙하를 건너와 그런지 완전 얼음이었습니다. 세기는 얼마나 강한지 4월이라는 날짜가 믿기지 않을정도 였습니다. (물론 여긴 해발고도 3000m정도 됩니다. -.-a)

 

조금만 더 걸어가니 빙하가 나왔습니다. 계곡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날씨가 흐려지더군요. 결국엔 이렇게 뿌옇게밖에 안나왔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 실망했습니다. 생후 처음으로 보는 빙하였거든요. 아마도 흐린 날씨탓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더 가까이에서 본 빙하의 모습입니다. 빙하는 아주 깊숙한 곳부터 흘러내려오는 듯 보였습니다. 구름때문에 끝이 보이지 않았지요.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니 빙하 끝에는 산이 있었습니다.)

 

줌으로 땡겨 찍었습니다.

빙하는 쩍쩍 갈라져 있었습니다. 그냥 보기에 별로 안커보여서 그렇지 저 갈라진 틈새가 '크레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교적 작은 크레바스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래도 만약에 내려갔다가 저기 빠진다면 혼자서는 절대 못올라올만큼의 깊이는 될 듯 합니다.

 

빙하 가까이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함께간 일행도 많았고,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바람이 강하고 차가워 도무지 그런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카라코람 하이웨이 길 위에서만 해도 별로 춥지 않았거든요. 이 계곡으로 들어온 이후..!! T.T

이 빙하도 예전같지가 않다고 하더군요. 온난화의 영향때문이라네요. 예전에는 더 두껍고 길었는데 그 길이가 차츰 줄고 있답니다. 에고.. ^^ 여튼 카라코람 일대에는 몇번이고 다시 가보고 싶은 지역입니다.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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