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비건'이냐는 질문에 '비긴'이라 대답했습니다 _채식의 단계와 유형
3년 전 쯤부터 채식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광우병 사태 이후죠. 2년정도 나름대로 채식을 열심히 했는데, 육식의 꼬드김에 결국 넘어가 다시 육식하길 1년. 마음을 다잡고 지난 8월부터 채식하겠단 마음을 먹고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성격이 우유부단하고 딱부러지지 못해서 그런지 가끔 해산물도 먹고, 육고기 국물도 먹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모르고 먹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채식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말을 듣고 나서죠. "비건이에요?" 라는 질문에, "네, 이제 시작입니다. 비긴!"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질문을 한 쪽의 당황한 표정은 아직까지도 선명합니다. 아마 저를 상당히 무식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후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거든요.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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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9. 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