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감자전을 많이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친구들과 술마시러 갔을 때 안주로 몇 번 시켜본 것이 다 일겁니다. 그랬던 제가 최근에는 감자전을 무척이나 많이 먹었는데요. 귀농을 하면서 감자를 많이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 


감자전, 이게 그렇게 별미일줄은 몰랐습니다. 꼭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감자튀김을 입안 가득 넣고 씹는 맛이었습니다. 커서는 그런델 가지 않으니 그걸 먹을 일이 없지만 한편으로는 허전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이 감자전이 그런 아쉬움을 싹 없애주더군요!


만드는 방법은 무척이나 간단합니다. 감자를 깎고, 갈아서, 구우면 됩니다. 이 때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은 밀가루를 조금 섞느냐, 또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넣느냐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건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렇게 하면됩니다. 






1. 감자를 준비합니다.


- 위 감자는 저희 부부가 한 끼 먹으려고 준비한 건데요. 밥을 먹지 않고 저것만 먹었기 때문에 많은 겁니다. 주먹만한 감자 세 개면 감자전 하나 정도의 양이 됩니다. 안주로 하실 분들은 적게 하셔도 됩니다. ^^





2. 감자를 깎습니다.


- 제일 귀찮은 부분인데요. 그래도 하나씩 열심히 깎아주셔야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파란 감자는 빛에 노출됐기 때문인데요. 그늘에 놔 두었는데도 그러네요. ㅠㅠ 파랗게 된 감자는 잘못먹으면 나중에 배가 아플 수 있으니 더 두껍게 깎아주셔야 합니다.





3. 강판으로 감자 갈기


- 감자를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믹서기에 통째로 갈아버는 방법이 있구요, 저처럼 강판에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믹서기에 갈아버리면 편하고 좋긴 하지만 약간 번거로운게 있습니다. 감자국물이 많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국물을 버리고 감자 건더기만 써서 전을 부쳐도 되긴 하는데 그 국물도 좀 아까운 면이 있습니다. 또, 아예 갈아버린 상태에서는 전을 부칠 때 많이 부서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강판 작은채썰기 부분으로 갈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감자 건더기가 서로서로 잡아주는 효과가 있는 듯해서 더 잘 구워집니다. 





4. 밀가루 넣기


채를 다 썰고 나면 밀가루를 조금 넣어줍니다. 사진은 없는데요. 위 영상을 보시면 밀가루 넣는 부분이 있습니다. ^^ 

밀가루를 넣으면 약간 되직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덜 부서집니다. 저는 밀가루를 넣는 게 더 맛있었는데, 맛이 없다는 평가도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밀가루 양은 많이 말고, 감자를 덮는다 생각하고 넣으시면 됩니다. 





5. 부치기


중불보다 약간 약하게 불을 올리고, 기름을 적당량을 두르시고, 간 감자를 국자로 듬뿍 떠서 올려놓고, 국자 뒷면으로 눌러가며 펴 주세요.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전 아랫면에 적당하게 굽힌다 싶으면 뒤집게로 살살 건드려 봅니다. 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뒤집을 준비를 합니다. 뒤집을 때는 뒤집게를 쑥~ 집어넣어서 뒤집습니다. 잘못하면 똑 부러지게 됩니다. ㅠㅠ 





6. 완성


전이 다 됐습니다. 불 조절을 잘 해서 바싹 잘 구우면, 정말정말 맛있는 감자전이 됩니다. 미리 소금으로 간을 한 분이면 그냥 먹어도 맛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간장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감자전은 막걸리와 먹어야 진짜 맛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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