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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두유로 만드는 초간단 채식 크림파스타!

요리하기

by 채색 2011. 11. 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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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


까르보나라에 껌뻑 죽는 제가 채식을 선언하고 난 뒤부터는 영 먹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메인 재료인 크림이 바로 우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물론 베이컨도 들어가지만 그건 선택사항이라 ^^

그런데 우유가 아닌 다른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바로 두유로 만드는 것입니다.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대안재료를 많이 찾게되는데요, 고기대신 콩을 먹는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말입니다. 보통 우유의 대안으로는 두유를 많이 씁니다. 그래서 우유대신 두유로 시도해본 것이 이렇게 맛있는 크림파스타가 된 것입니다!

너무나 간단해 자취생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물론 채식을 하는 사람 누구라도. 설령 채식을 하지 않더라도 두유의 고소한 맛을 듬뿍 느낄 수 있기에 아주 좋습니다. 또한 항생제를 잔뜩 맞는, 본의 아니게 임신을 반복하며 키우지도 못하는 송아지를 끊임없이 낳아야하는 젖소들을 생각해서라도 말이죠.^^
 




1. 재료준비하기

두유 | 2인분에 500mL 정도 쓰이기 때문에 1L 짜리 두유를 사면 반이 남게 됩니다.
파스타 면 | 시중에 파는 파스타 면 중 맘에 드는 걸로 아무거나. 
브로콜리 | 싱싱한 놈으로 사면 되겠죠? 많이 먹고 싶으면 많이! 적게 먹고 싶으면 적게! ㅋ
양송이 버섯 | 이것도 마찬가지, 먹고싶은 만큼 사면 됩니다.
마늘 다진 것 | 파스타에 마늘은 완전 필수 입니다! 다진 것 보다는 잘게 써는 것이 더 좋습니다.
소금 | 집에 다 있지요? 왠만하면 천일염을 추천합니다.
식용유 | 올리브 오일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냥 식용유도 상관없습니다. (ex. 옥수수유, 해바라기씨유 등)





2. 면 끓이기

물에 소금을 넣고 끓여도 되고 없이 끓여도 상관없습니다.
500g 포장은 약 4~5인분 정도 되니까, 100g에 1인분이라 생각하고 넣으면 됩니다.
파스타 면은 생각보다 잘 안 익는데요. 확인하려면 젓가락으로 면을 조금 끊어서 맛을 보고 잘 씹히면 된 겁니다.





3. 재료 다듬기

사 온 양송이 버섯과 브로콜리를 적당한 크기로 썹니다.
먹을 때 불편할 수도 있으니 꼭 적당한 크기로 자르세요~





4. 기름 두르고, 마늘 볶기

기름을 적절하게 두르고 먼저 마늘을 볶습니다.
저희 집 마늘은... 각마늘로 만들어놨기 때문에 모양이 저런데
잘게 썰으셔서 볶으면 됩니다. 
향긋한 마늘향기가 온 집안에 퍼지겠죠?





5. 재료 섞고, 볶기

마늘이 어느정도 누런 빛깔을 내며 볶였다 싶으면 다른 재료들을 차례차례 넣습니다.
조심할 건 마늘이 다 타기전에 재료를 넣어야 한다는 겁니다.
튀지않게 막 볶아 줍니다.





6. 두유 넣기

볶은 재료에 두유를 넣어줍니다. 
1인분에 300mL(또는 250mL) 짜리 한 컵 넣어주면 됩니다. 
어차피 넣고 졸이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넣었다고, 또는 덜 넣었다고 크게 걱정안해도 됩니다.





7. 소금으로 간 맞추고, 졸이기

적당량의 소금을 넣어줍니다.
저는 보통 1인분에 티스푼 한 숫가락을 기준으로 합니다. 
2인분이면 티스푼 두 숫가락 넣어주면 되겠죠?

그리고 졸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뜨거울 때는 다소 묽어 보이지만, 금세 크림처럼 변해버립니다.
절대 자리를 이탈하지 마시고 저어가면서 확인해야 합니다.
중간중간에 맛 보면서 싱거우면 소금을 더, 짜다면 두유를 조금 더 넣어주세요! 조금씩 넣어야 합니다^^ 






8. 면 건지기

이 쯤 되면 면은 다 익었을 겁니다. 
체에 면을 붓고 탁 탁 털어주며 물기를 말립니다. 이 때 물기를 안말려주면 본의아니게 싱거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정신이 잠깐 나간 사이에 국수인줄 알고 찬물을 부을 수도 있는데, 주의하셔야 합니다. 정신 꼭 챙기세요!





9. 면 넣고 섞기! 앗싸~

면을 후라이팬에 쏟아붓고 막 섞습니다.
이 때 좀 더 졸이도록 합니다. 면에 물이 좀 있었기 때문에 더 묽어졌을 수도 있거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뜨거울 때는 약간 묽어보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 졸여버리면 식었을 때 너무 텁텀해 질 수도 있으니, 약간 묽은 정도에서 "완성"이라고 외치면 되겠네요!





10. 이쁜 그릇에 담아 맛있게 먹기!

물론, 이쁜 그릇이 아니어도 됩니다. 저희는 그냥 후라이팬 그대로 먹기도 합니다. ^^
완전 선택사항!




어떠신가요? 맛있게 드셨나요? ㅋ 

제가 자전거여행, 4대강, 기타 환경문제 등의 포스팅을 주로 해 왔는데요. 앞으로 채식요리 포스팅도 하려구요. 채식을 시작하고 나서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먹을게 별로 없'더라구요. 맨날 풀만 뜯고 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요리를 그렇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직접 나서게 된겁니다. 앞으로 해먹게 되는 채식요리들을 많은 분들과 공유해서 "채식도 먹을게 많다. 그리고 더 맛있다!" 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죠. 물론 위 이름에도 나와있듯 "유하"라는 분과 함께 말입니다.

워낙 복잡한걸 싫어해서 이곳에 포스팅하게 될 요리들은 엄청 간단한 것 위주가 될 거에요. ^^ 앞으로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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