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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찾아온 강아지 풀의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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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색 2008. 11. 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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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채색입니다.

오랫만에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낙동강을 끼고 멀리 다대포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갔습니다. 마침 하늘은 맑고 공기는 시원했습니다. 최근에 이것저것 정신이 없었는데 가슴이 후련해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너무나 맑은 가을하늘!

구포와 강서구를 잇는 구포대교 입니다. 그 사이로 나타난 푸른 하늘이죠. 푸른 하늘을 조~금 더 푸르게 만드는 CPL(편광)필터를 썼습니다만^^ 쓰지 않더라도 푸르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서 페달을 밟는 것은 유쾌하기 그지없습니다. 자전거 도로 양편이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도로가 아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요.

이렇게 달리다가 길가에 솟아난 강아지 풀을 보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해는 조금 기울어 있었죠. 사진한번 찍어줄까 하는 마음에 잔디밭에 낮게 앉아 바라보았습니다. 이게 왠걸. 역광에 비친 그의 털?들이 굉장히 반짝거리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 뒤에는 든든한 나무가 버티고 있었기에 배경은 검어 반짝거리는 강아지풀들이 매우 돋보였습니다.

 

 

가을에 찾아온 강아지풀의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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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깨끗한 가을이라 그런지 하늘의 태양은 여느때보다 더 눈부십니다. 그래서 쉬이 쳐다보기가 힘든데, 사실 햇살은 땅과 가까운 이 강아지 풀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키는 작고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고, 생긴것도 못생겨서 관심을 받지못하지만 이 가을의 햇살은 그를 이토록 아름답게 빛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흔들리는 '빛'을 보자니 저절로 웃음이 새어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 이 가을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음에도 왜그리 쳐박혀 있었던건지.!!

여러분 가까운 공원으로 나가 아름다운 가을을 느낄 시간입니다.! ^^

이상 자유채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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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채색의 여행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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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유라시아, 꿈길처럼 달린 432일!
한국 청년, 두 바퀴 자전거로 열두 나라를 가슴 벅차게 달리다.


유라시아 자전거 횡단 여행기. 세상을 향한 동경으로, 넓은 세상에는 미처 알지 못한 그 무엇인가가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그 무엇'에 대한 동경 하나 만으로, 만 1년 2개월에 걸친 유라시아 대장정에 나섰다. 이 여행기는 2001년부터 준비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해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유럽과 러시아를 횡단했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은 2006년 6월에 시작되어 2007년 9월에 끝났다. 때로는 걷고, 때로는 달리면서 만났던 따뜻한 심성의 사람들,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연들, 추억들을 글과 그림으로 그대로 남겼다.

특히, 유라시아 대륙의 장대한 풍경을 사진으로 옮겨 담았다. 중국의 대도시들, 티베트ㆍ네팔의 주옥같은 절경, 프랑스ㆍ스페인ㆍ포르투갈의 숨겨진 길과 유적지 등 현지의 생생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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